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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1/01/06, 17: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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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탐구]독일 룸 튜닝과 스피커의 마이스터 KaiserAcoustics
김편2020-11-02 10:49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진정이 되어 외국에 나갈 수 있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 독일의 뮌헨(Munich)과 파사우(Passau)다. 뮌헨은 매년 5월 세계 최대의 오디오쇼가 열리기 때문이고, 뮌헨에서 150km 정도 떨어진 파사우는 필자가 애정해마지 않는 오디오 브랜드 카이저 어쿠스틱스(Kaiser Acoustics) 본사가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카이저 어쿠스틱스에 대해 지금까지 3번 놀랐다. 처음은 스플라인 디퓨저(Spline Diffuser)라는 분산판이었고, 두 번째는 플랫 패널(Flat Panel)이라는 흡음판이었다. 둘 모두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혁혁한 음질 변화를 일으켰다. 필자가 정재파와 노드, 앤티노드 등 평소 시청 공간에 웅크리고 앉은 음질 방해요소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도 이들 제품 덕분이었다. 

3번째로 놀란 것은 이들이 만든 카웨로 클래식(Kawero! Classic) 스피커였다. 몇 차례 수입사 시청실에서 하이엔드 프리, 파워앰프를 리뷰하면서 접한 이 스피커는 그야말로 신출귀몰이었다. 생긴 것은 수더분하고 점잖게 생겼는데 나오는 소리는 정신이 번쩍 들 만큼 선명하고 정확하며 풍성했다. 최근 2,3년 동안 단번에 빠져든 스피커는 카웨로 클래식을 비롯해 드보어 피델리티의 오랑우탄 O/96, YG 어쿠스틱스의 소냐 2.2 정도에 불과하다.


카이저 어쿠스틱스, 자타공인 독일 우드 마이스터

카이저 어쿠스틱스 본사 전경

카이저 어쿠스틱스(Kaiser Acoustics)는 1948년 바이에른주 파사우에서 목재 가공 업체로 출범했다. 회사 이름에 들어간 ‘카이저'는 설립자 한스 카이저(Hans Kaiser)에서 따왔다. 현재 CEO인 한스-유르겐 카이저(Hans Jurgen Kaiser)는 그의 손자로, 지금 본사가 있는 자리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3대 모두 목공과 관련한 독일 마이스터 브리프(Meisterbrief. 최고 전문가 과정 기술 수료 증명서)를 받았다. 

한스-콘라드 카이저씨의 마이스터 브리프

카이저 어쿠스틱스의 창립자인 한스-유르겐의 할아버지는 1940년대 이전부터 목공일을 시작했으며, 본사 현관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그가 독일 정부로부터 받은 마이스터브리프가 자랑스럽게 걸려있다. 카이저 본사 건물의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이들이 직접 시공했다. 한스-유르겐은 "나무라는 재료로 어떤 형태, 어떤 사이즈의 물건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스-콘라드 카이저(오른쪽)와 그의 세 아들. 왼쪽부터 플로리안, 마르틴, 한스-유르겐 

카이저 어쿠스틱스는 총 3가지 사업분야가 있다. 1) 방송사, 스튜디오, 공연장 등의 음향 시스템을 설계하는 일, 2) 각종 전시회의 쇼 부스, 가구 등을 제작하는 일, 3) 오디오(룸 튜닝재, 스피커 등)를 만드는 일이다. 매출 규모로는 스튜디오 등의 음향 시스템 설계가 가장 큰데, 이들이 시공한 방송사 스튜디오나 개인 리스닝 룸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다. 

카이저 어쿠스틱스가 시공한 슬로베니아의 개인 리스닝 룸

카이저 어쿠스틱스가 시공한 인도 뉴델리의 쇼 룸

카이저 어쿠스틱스가 시공한 독일 바바리아의 홈 시네마 룸

음향 공사에 사용되는 패널은 모두 카이저 어쿠스틱스에서 만들어지며, 기본 시공은 패널을 조합하는 것이지만 커스텀 시공의 경우 음향 특성에 맞게 패널을 새로 만든다. 타공 합판의 경우 다른 제품에 비해 아주 미세하게 구멍이 뚫린 것이 특징이며 후면에는 흡음 패널이 장착되어 있다. 각 제품마다 흡수 및 반사 대역이 다르게 설정된 것도 특징. 그리고 각종 측정장비를 비롯해 대형 CNC 머신, 선반 등을 갖춘 것은 기본이다. 현재 비축 중인 희귀 무늬목 물량만 15만 유로(1억 9000만 원) 상당이라고 한다. 필자가 감탄한 스플라인 디퓨저나 플랫 패널은 역시 ‘갑툭튀'가 아니었던 셈이다. 


룸 튜닝의 매직 : 스플라인 디퓨저, 플랫 패널, 벤디드 패널 

SD1

카이저 어쿠스틱스의 스플라인 디퓨저(Spline Diffuser. SD)는 전면에 여러 크기의 돌기가 불규칙하게 솟은 음향 분산판. 작은 크기(600x600x100mm)의 SD1과 큰 크기(1230x1230x200mm)의 SD2 모델이 마련됐다. 뒷면은 나무 합판이고 전면 패널은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열가소성 수지(Thermoplastic)의 일종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기존 스카이라인 형태의 2차원 QRD를 좀 더 유선형으로 가다듬어, 가청 영역대 전반에 걸친 주파수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SD를 리뷰하면서 개인적으로 너무 많이 놀랐다. 흔히 룸 튜닝을 통해 프리앰프를 하이엔드 제품으로 바꾼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스테이지가 넓고 깊어지고, 디테일이 살아나며, 공간감과 개방감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SD는 이런 수준을 넘어섰다. 앞벽을 넓은 통유로 갈아 끼웠을 때의 탁 트인 전망, 시린 손목에 큼지막한 파스를 붙였을 때의 상쾌함, 엄습해오는 음들의 활어 같은 싱싱함. 이는 아무리 천하의 하이엔드 프리앰프라도 못할 일이었다. 

FP3

음향 패널 플랫 패널(Flap Panel. FP)도 주목할 만하다. FP3 모델은 가로 60cm, 세로 160cm의 직사각형 패널로, 오크(Oak) 재질의 전면을 자세히 보면 미세한 구멍이 규칙적으로 수천 개 뚫려있다. 이에 비해 FP6 모델은 후면에도 수천 개의 구멍이 뚫려있다. FP3을 시청실 양 사이드에 설치하고 들어보니, SD1만큼이나 대단했다. 첫인상은 음 알갱이들이 잘고 부드럽게 쪼개진다는 것. 한마디로 음들이 선명하고 깨끗해졌으며, 무대는 저 안쪽까지 깊숙하게 펼쳐졌다. 대역 밸런스 역시 마치 단비를 맞은 낮초처럼 싱그럽게 살아났다. 

FP 음향 패널은 카이저 어쿠스틱스와 영국의 버텍스(Vertex AQ)가 지난 2011년에 공동 설립한 리딩엣지(LeadingEdge)라는 회사에서 만들어진다. 버텍스는 1999년에 설립돼 각종 앰프와 스피커, 전원 장치 등을 만들어온 곳으로, 처음에는 카이저 어쿠스틱스의 스피커 제작을 위해 합류했다가 결국 룸 튜닝재와 오디오 랙 등을 ‘리딩엣지'라는 브랜드로 공동 제작하게 됐다고 한다. 

정재파 속도가 가장 빠른 1차 반사면에 놓인 FP3

필자가 파악한 FP 음향 패널은 정재파, 그중에서도 정재파의 ‘속도'를 누그러뜨려 그 폐해를 줄여준다. ‘속도'를 줄이기 때문에 이 패널은 정재파의 속도가 가장 빠른 1차 반사면(앤티노드)에 세팅돼야 한다. 왜냐하면 앤티노드 지점에서 속도가 가장 빠르고, 노드 지점에서 압력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재파의 압력을 줄이는  베이스 트랩은 벽면(노드)이나 룸 모서리에 설치해야 한다. 

벽면 모서리에 설치된 벤디드 패널

벤디드 패널(Bended Panel. BP)은 말 그대로 라운드 형태로 룸 모서리에 설치하는 베이스트랩. 크기와 오목형/볼록형 형태별로 BP1(980x2100mm 오목형), BP2(980x2100mm 볼록형), BP3(600x2100mm 오목형), BP4(600x2100mm 볼록형) 4개 모델이 있다. FP와 마찬가지로 자립으로 스탠딩이 가능하다.

미세한 구멍들이 일으킨 공기항력

이처럼 FP나 BP가 정재파의 속도와 압력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수천 개에 달하는 미세한 구멍들과 그 안쪽에 설치된 수백 개의 벌집 모양 종이 셀 덕분. 카이저 어쿠스틱스에 따르면 정재파가 FP 혹은 BP의 미세한 구멍으로 들어가고 다시 나오면서 일종의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이 소용돌이가 바로 ‘공기 항력'(aerodynamic drag)으로 작용, 정재파의 속도는 늦춰지고 압력은 낮춰지게 되는 것이다.


카이저 어쿠스틱스, ‘탱크우드' 팬저홀츠의 연금술사 

카이저 어쿠스틱스를 유명하게 만든 목재가 있다. 카웨로 클래식 스피커 인클로저에 투입돼 일약 유명세를 탄 팬저홀츠 우드(Panzerholz Wood)다. 팬저홀츠는 1.4mm 두께의 자작나무와 레진, 카본 섬유 등을 샌드위치 모양으로 겹친 후 고온고압으로 프레스해 만든 합성 목재로, 물에 넣으면 가라앉을 정도로 비중이 높다. 처음 독일에서 개발되었으며 카이저 어쿠스틱스도 독일의 한 업체로부터 전량 공급받고 있다. 

팬저홀츠 우드

팬저홀츠가 ‘탱크우드'(Tankwood)라고 불리는 것은 방탄까지 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강도를 갖췄기 때문. 하지만 카이저 어쿠스틱스가 팬저홀츠를 자신들의 스피커 인클로저나 전면 배플에 아낌없이 투입하고 있는 것은 이 합성목재가 음향학적으로 금속이나 MDF 등에 비해 댐핑 성능이 뛰어난 덕이다. 오디오의 최대 적이라 할 ‘공진’(resonance)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알루미늄(위)과 팬저홀츠(아래)의 음향 에너지 소멸 과정 비교

팬저홀츠의 이 같은 특성은 음향 에너지 소멸 과정을 알루미늄과 비교해보면 잘 알 수 있다. 위 그래프가 바로 그것인데, 알루미늄은 0.5초가 지난 후에도 계속 소리를 내는데 비해 팬저홀츠는 0.12초(120ms) 만에 소리가 뚝 끊기는 것을 알 수 있다.  

알루미늄과 팬저홀츠의 공진 특성 비교

팬저홀츠는 공진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위 그래프를 보면, 알루미늄이 주기적으로 여러 주파수에 걸쳐 뾰족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공진 주파수와 그에 따른 2차, 3차, 4차 배음들이다. 이에 비해 팬저홀츠는 그러한 공진 특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카웨로 클래식의 탄생

목재 가공 및 음향 공사 전문 업체였던 카이저 어쿠스틱스가 하이엔드 스피커를 제작하기 시작한 것은 1998년부터. 그리고 그 핵심 인물이 당시 독일 지멘스 자동차 연구소(Siemens Automotive)에서 진동 잡음 관련 전문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라이너 웨버(Rainer Weber)다. 그는 현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인 컨티넨털 AG에서 시니어 엔지니어로 재직 중이며, 카이저 어쿠스틱스에서도 기술이사 직함을 갖고 있다.   

라이너 웨버

오디오파일이었던 라이너 웨버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관련 기술, 그중에서도 공진 컨트롤 기술을 스피커에 접목하고 싶었고, 당시 독보적인 목재 가공 기술을 갖고 있었던 카이저 어쿠스틱스에 러브콜을 보냈다. 라이너 웨버와 한스-유르겐 카이저는 첫 만남 때부터 의기투합, 스피커 제작에 나서기로 했다. 

수입사인 ES오디오의 시청실에 마련된 카웨로 클래식. 뒷벽에 스플라인 디퓨저들이 보인다

이렇게 해서 카이저 어쿠스틱스가 처음 만든 스피커가 바로 3웨이 카웨로 클래식(Kawero Classic)이다. 스피커 이름에 들어간 ‘Kawero’는 제작에 참여한 3인의 이름(Kaiser, Weber, Rottenwohrer)에서 따왔다. 카웨로 클래식은 무엇보다 우퍼가 인클로저 후면에 있고, 세르비아의 RAAL에서 커스텀 제작한 리본 트위터가 별도 챔버에 수납된 점이 눈길을 끈다. 

Kawero! Classic

우퍼를 후면에 배치한 것은 분산음(diffuse field)이 음색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음향심리학(psychoacoustics)을 바탕으로 했다. 사람의 귀가 노이즈와 음색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최소 0.002초(2ms)가 필요하기 때문에, 후면 우퍼와 벽면을 이용한 분산음으로 악기와 보컬의 음색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비해 직접음은 공간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카웨로 클래식에 장착된 RAAL 리본 트위터

카웨로 클래식 유닛 구성을 살펴보면, 2.5인치 RAAL 리본 트위터와 7인치 미드레인지가 전면에, 미드레인지에 대응하는 8인치 패시브 라디에이터(위)와 10인치 우퍼(아래)가 후면에 장착됐다. 미드레인지와 우퍼 모두 오디오 테크놀로지(옛 스카닝) 유닛을 커스텀해서 쓰고 있다. 10인치 우퍼 전용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는 바닥면에 있는데, 인클로저 하단은 스틸포인트의 3점 지지 스테인리스 스틸 피트가 받치고 있다. 공칭 임피던스는 6옴, 감도는 92dB, 주파수 응답 특성은 25Hz~60kHz. 개당 무게가 90kg이나 나가는 것은 인클로저 재질로 투입된 팬저홀츠 때문이다. 


뉴 타입 스피커의 가세 :
Kawero Grande, Kawero Furioso mini

카이저 어쿠스틱스의 스피커 라인업은 플로어 스탠딩 타입인 카웨로 클래식과 카웨로 비바체(Vivace), 스탠드마운트 타입인 카웨로 키아라(Chiara) 뿐이었으나 최근 두 모델이 가세했다. 플래그십인 카웨로 그랜드(Grande)와 스탠드 마운트 스피커 카웨로 퓨어리오소 미니(Furioso mini)다. 

Kawero! Grande

카웨로 그랜드는 개당 무게가 235kg, 높이가 180cm에 달하는 대형 4웨이 스피커. 무엇보다 사다리꼴 모양의 인클로저가 리본 트위터와 8인치 미드레인지를 수납한 상부, 12인치 전면 우퍼와 15인치 후면 우퍼를 수납한 하부로 분리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2개가 투입된 리본 트위터는 커스텀 제작한 RAAL 70-20 XR 유닛, 미드레인지는 스캔스픽의 엘립티코(Ellipticor), 2개 우퍼는 모두 오디오테크놀로지(Audio Technology)의 카본-페이퍼 샌드위치 콘 유닛을 썼다.  

Kawero! Grande 후면

공칭 임피던스는 4옴, 감도는 96dB, 주파수 응답 특성은 플래그십답게 20Hz~60kHz에 이를 정도로 광대역한 특성을 보인다. 인클로저와 전면 배플 재질로 팬저홀츠, 바닥 스탠드로 스틸포인트의 ‘Ultra 5’ 스테인리스 스틸 피트가 투입됐다. 한편 리본 트위터에는 임피던스 매칭을 위해 트랜스포머가 반드시 들어가는데, 카웨로 그랜드는 이 트랜스의 1차 권선에 일본 콘도(Kondo)의 은선을 쓰고 있다. 

Kawero! Furioso mini

카웨로 퓨어리오소 미니는 카이저 어쿠스틱스 스피커 중에서는 가장 파격적이라 할 만하다. 리본 트위터 대신 타원형 실크 돔 트위터를 썼고, 전면의 7.5인치 미드우퍼 콘 재질은 파피루스이며, 양 측면에는 7.5인치 알루미늄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장착됐다. 인클로저 재질은 자작나무 합판과 MDF이며, 전면 배플은 팬저홀츠 무늬목을 사용했다. 공칭 임피던스는 4옴, 감도는 89dB, 주파수 응답 특성은 37Hz~30kHz를 보인다. 

Kawero! Vivace

한편 기존 모델 중 카웨로 비바체는 문도르프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모델. 때문에 RAAL 리본 트위터 대신 커스텀 제작한 문도르프의 AMT 트위터, 루어런트 대신 문도르프 커패시터 등을 장착했다. 하지만 트위터를 상단 별도 챔버에 수납한 것은 카웨로 클래식과 동일하다. 전면 6인치 미드우퍼와 후면 7인치 패시브 라디에이터(위), 7인치 우퍼(아래)는 모두 스캔스픽 유닛을 썼다(2.5웨이). 전면 배플은 팬저홀즈. 공칭 임피던스 3.41옴, 감도 88dB, 주파수 응답 특성 29Hz~26kHz. 

Kawero! Chiara

카웨로 키아라는 카이저 어쿠스틱스 스피커 중 가장 작은 모델로, 인클로저는 팬저홀츠, 고무, 유리섬유 등을 고압으로 압축한 샌드위치 구조를 취했다. 전면에는 문도르프 AMT 트위터와 커스텀 제작한 스캔스픽의 6인치 카본-페이퍼 콘 미드우퍼, 후면에는 역시 커스텀 제작한 스캔스픽의 7인치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장착됐다. 공칭 임피던스 4옴, 감도 87dB, 주파수 응답 특성 40Hz~30kHz. 


총평

라이너 웨버 카이저 어쿠스틱스 기술이사는 스피커 제작을 요리에 비유했다. 최고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올바른 레시피(설계 디자인)가 있어야 하고, 최고의 식자재(유닛, 인클로저, 크로스오버 부품)가 받쳐줘야 하며, 최종적으로 이들을 잘 벌무리고 만들어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한다(숙련된 시스템 통합)는 것이다.

이 같은 지적은 카이저 어쿠스틱스 스피커에도 곧바로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레시피'는 음향심리학에 기반한 후면 우퍼 설계, 타임 얼라인먼트를 위한 사다리꼴 인클로저 및 트위터 챔버 분리, 바닥면 포트나 패시브 라디에이터의 적극적인 활용이고, '식자재'는 RAAL이나 문도르프의 리본 트위터, 스캔스픽이나 오디오테크놀로지 유닛, 팬저홀츠 우드, 루어런트 등의 최고급 네트워크 부품 등이다. '시스템 통합'은 다름 아닌 70년을 넘긴 카이저 어쿠스틱스의 목공 노하우다. 

스플라인 디퓨저나 플랫 패널 같은 룸 튜닝재도 마찬가지. 정재파, 공진 특성, 진동 에너지 소멸 특성 등을 총망라한 룸 어쿠스틱스와 합작사 리딩엣지의 기술력, CNC 머신 등을 활용한 정밀한 목가공 솜씨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부족했다면 이러한 결과물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스튜디오나 리스닝 룸 등의 음향 시스템 설계가 이 회사 매출에서 최고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이 같은 배경 덕분이다. 과연 독일 마이스터다운 제작사라 할 만하다.

by 김편 오디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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